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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0| | (090920) 9월 3번째 주말
  2. 2009.03.22| | (090322) 주말

저녁이면 일부러 윗옷을 꺼내입을만큼 쌀쌀해졌다. 아..벌써 가을인가..금방이면 또 '메리크리스마스'

지난주에는 프랑크푸르트에 모터쇼 출장을 다녀왔는데, 신종플루인지..설사병이..배가 아리다.

정말로 차들은 화려해진다. 멋져지고  세련되지고, 항상 그렇지만..발전할수록 본연의 매력이 사라질까 아쉽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도대체 왜 매번 출장만 가면 카메라는 충전이 안되는 것일까....미스테리하다.

주말 개콘을 보면 마지막 '이태선 밴드'의 마지막 피날레 연주가 주말이 끝났음을 선고하는 기분이 더럽기 때문에 오늘은 보지 않고 있다.

주말 저녁에 후배하나가 문자가 왔다.

 '다림질 하다가 울 뻔 했어요'

난 다림질을 하지는 않지만, 그 기분은 이해가 갔다.

차가 더러워 세차를 해야했는데, 몸이 무거워 그러지 못했다. 내일 비가온다는 엄마의 말이 큰 위안이 됐다.

평소에 쓸려던 글의 주제들을 지갑안 포스트잇에 붙이곤 하는데, 정작 글을 잘 쓰지 못한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원래 생각하면 바로 쭉쭉 써내려가는 스타일인데, 그럴 시간이 많지가 않았다. 그리곤 그냥 시간이 지나면 뭍힌다. 안타깝다. 글을 쓰지않으면 생각도 정리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정장들이 낡아서 하나 새로 사긴 해야하는데, 글쎄다. 별로 사고 싶지가 않다. 예전에는 그래도 깔끔하게 회사다니려고 했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이젠. 이래서 아저씨가 되어가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쌀쌀해진거 외에 해도 무척 짧아진거 같다. 또 곧 깜깜할때 출근해서 깜깜할때 돌아오는 시기가 돌아온다 생각하니...얼굴이 하얘지겠구나라는 생각만 하련다.


뭐..이런 생각들이 들었다구..


태그 : 주말
Thoughts 2009.03.22 22:32

(090322) 주말


1. 주중에는 거의 약속을 잡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 사람을 몰아서 만나게 되는데 그럴수록 느끼는건 시간을 정해놓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시간의 효율적 분배라는 측면을 떠나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느끼기 때문인데. 어떠한 업무나 공적인 일로써 그런게 아니라 사람-사람으로 볼때는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든다.

2. 가끔 사람을 만나다보면 계산하에 만나는 사람을 보게된다. 순수하지 못함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어떠한 관계에 있기때문에 딱히 싫은 소리하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애초에 잘라버리기도 애매할 경우에 더 불쾌하다. 그냥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좀 더 나빠질 뿐이다. 글쎄. 쿨하다는 것하고는 다르다. 그리고 나는 '쿨하다'라는 말 자체도 좋아하지 않는다.

3. 알게 된지 오랜 사람을 보는건 편하기도 하지만 즐거은 일이다. 우선은 나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다는 것과, 관계에서 오해의 여지에 대한 불필요한 생각을 안해도 된다라는 것이다. 지금은 그냥 이럴때 제일 쉰다는 느낌이다.
 


※ 누구라도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분을 더 깊게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밖으로 꺼내서 말하지 않고, 글로 쓰지 않는. 어떠한 발현과정이 없으면 그것을 알고있다는 것을 미인지하게 된다. 생각보다 개개인의 사람들은 경험과 지식의 창고들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있지만, 행동으로 옮길수 없음을 볼 때는  좌절도 심하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다라고 생각하면 조금 그 짐은 좀 가벼워진다.

누구나 그렇다라고 생각하는건 비겁한게 아니다.

태그 : 사람,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