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2009. 11. 15. 22:09
(091115) 무심한 자식
어제 밖을 나갔다가 자꾸 얼굴을 할켜 옷깃을 세우라는 매서운 겨울 찬바람이 아니였더라도
성급하게도 벌써 캐롤을 틀어대고 트리 장식을 한 가게들을 보면서.
아..겨울이구나 생각을 했다.
아직 가을 끝자락이라 생각을 했는데. 벌써 낙엽은 많이 떨어져, 모노륨 장판 같은 길도 아닌 가끔 발에 채이는 정도였다.
아..가을은 있는지도 모르고 또 지나갔구나..
아까 안방에 아빠한테 뭘 물어보러 들어갔다가 뭔가 달라졌음을 느꼈다.
'문갑!'
뭐지? 아빠는 몰랐냐며 비웃으신다. 벌써 10일도 더 됐다며..
하긴. 만날 다들 잠들 시간에 들어와 일찍 나가니깐. 집에서 쉬어봤자. 방에서 마우스나 클릭하거나, 거실에만 누워있으니.
라고 스스로 위안을 했지만...
그렇다고 무심하지 않은건 아니니까.
그런 자식이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되버렸다.
.....역시..
시크해...
성급하게도 벌써 캐롤을 틀어대고 트리 장식을 한 가게들을 보면서.
아..겨울이구나 생각을 했다.
아직 가을 끝자락이라 생각을 했는데. 벌써 낙엽은 많이 떨어져, 모노륨 장판 같은 길도 아닌 가끔 발에 채이는 정도였다.
아..가을은 있는지도 모르고 또 지나갔구나..
아까 안방에 아빠한테 뭘 물어보러 들어갔다가 뭔가 달라졌음을 느꼈다.
'문갑!'
뭐지? 아빠는 몰랐냐며 비웃으신다. 벌써 10일도 더 됐다며..
하긴. 만날 다들 잠들 시간에 들어와 일찍 나가니깐. 집에서 쉬어봤자. 방에서 마우스나 클릭하거나, 거실에만 누워있으니.
라고 스스로 위안을 했지만...
그렇다고 무심하지 않은건 아니니까.
그런 자식이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되버렸다.
.....역시..
시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