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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누군가를 만나거나, 만나려고 노력들을 열심히들 한다. 사실 뭐 전부는 아니겠지만서도.
주로 나이가 나이다보니 그렇게 보인다.
대세론적으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말한다. 이즈음 나이에 '자리'를 잡아가야한다고.
맞는말이다. 부정할 생각없고, 아니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참. '자리'라는게 잡아가기도 힘들다. 이제 한번 고정시켜놓으면 다시 또 바꾸기가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누가 '아 이제 자리를 잡았네'라고 똑부러지게 말할수 있을까?
사방이 뚫린 길에서 핸들을 붙들고 아직 이럴까.저럴까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쨌든 방향을 한번 잡으면 또 그길에서 또 다른 문제들이
나오긴 하겠지만.
그보다 처음의 한번 꺾기가 쉽지 않은것이다. 하긴 결국 그후에도 무수한 선택이 놓여져 있을테다.
내가 내 자리를 아직 못잡았기 때문에. 누군가가 있다는게 짐일 수 있다는건 일단 틀린 답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짝을 만난다는 것이 나이가 적을때는 시간과 경험의 공유라면.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 '자리'를 찾아가는 와중에서 불안의 공유와 서로의 위안이라는 부분이 더 많은 차지를 하는 듯하다.

그렇기때문에. 누군가가 옆에 필요하다고 느끼고, 그런 대상들을 열심히 찾는 거 같다.
불안의 공유라는. 그속에서의 안도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앞서 고칠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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