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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al 2008.02.29 15:58

(080229) IKEA

영리한 바이킹의 후예들은 인터넷 바다에서 이렇게도 참신하게 우리를 낚는다.

Swedish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경쟁력의 원천은 한번 생각해 볼 일.

IKEA ‘You need a quiet space’

태그 : ikea
1.  전날 저녁 자리에서 소개팅도 마다하고 남자 혼자 미술관에 가고 쇼핑을 즐기며 요리에 재미를 느끼는 건

대외적으로 꽤나 '게이'같다 라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남자 혼자 월차를 낸 평일 대낮에 할 만한 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거니와 며칠 전 우연하게 발견한 '탕즈강 展-'Never grow up'을 보기 위해서 병원에 들렸다

잽싸게 차를 광화문  쪽으로 돌렸다. 무엇보다  대낮에  길을 나섰더니, 아직 풀이나 꽃들은 나지 않았으나

햇살이나 바람이 "이제 곧 봄이다!" 하고 달려들거라 생각하니 벌써 아찔해졌다.


2.  꽃을 보면 '아! 이쁘다' 한다. 지나가다 이쁜 여자를 봐도 '아! 이쁘다'하고, 좋은 노래를 발견해도 '아! 좋다'

라고 하게 마련이다.  맘에 드는 그림도 마찬가지다. '아! 끌린다'가 먼저 들면 가서 '보면' 된다(전시가 있다면).

나 역시 정규교육을 위주로 충실히 받은 사람이라 미술을 잘 알지도 잘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봐서 이쁘면

(혹은 뭔가 느끼지면) 좋다. 그리고 나서 더 궁금하면 찾아보면 된다. 인터넷이 얼마나 잘 되있나. 몇 되지 않는

기술의 발전의 혜택이다. 이건 정말이지.


3. 최근에 중국미술이 뜨고 있다고 해서(사실 요새 중국에서 흥하지 않은 걸 찾기가 더 힘들지만), 일부러

  '탕즈강展'을 찾은건 아니고 워낙 중국미술에 관한 내용들이 미디어를 통해서도 많이 접하다보니 '위에준민'

   이라는 작가를 접하고는 지금 중국의 미술이 참 재미있고 많이 새롭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간 막연히 중국미술이라하면 왠지 북한의 선동그림 같은 것이 전부인 양 떠오르면서 전부다 지루할꺼야

   라고 몰아버렸기 때문이다.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은 참 용감하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민준-Between men and animals>


4. 전시된 탕즈강의 그림들은 보면 일단 재밌다. 최소한 구미를 당긴다. 공산단 코스튬을 한듯한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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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어른 같이  회의를 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단체 행동들을 하면서

어른 흉내들을 내고 있는 듯 하다.  그림을 보면서 그 주인공들을 어른의 모습

 으로 대체하여  상상한다면 뭐 별로 흥미롭지 않을 내용이지만  어린이의

 육신을 빌려  표현하며 일단  그 이미지는 귀여워져 버린다. 그것은 그 그림 속

의 현실이 더 왜곡되는 효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결국은 설정 그 자체를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듯 하다.. 말이 좀 꼬이는데.. 그러니깐 이건 엄마 몰래
 
과자를  먹고 들킬까봐 티를 안내려고 주변을 너무 깨끗이 하고 이빨 싹 닦고
    <이런 코스튬 꼬마들이 등장!>

뒷짐지고 먼산   보고 있으면 평소보다 어색한 주변과 그 태로로 하여금 엄마에게 내가 그 과자를 먹었소 하는
 
강력한 아우라를 뿜어내어 결국 추궁을 당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이것도 이상하다..

  하여튼 그렇다.  탕즈강 展은 일단 그림도 재미있고 (혹은 귀엽고), 갑자기 전무후무한 고속으로 성장한 중국이

  아직은 의식이나 전반적으로나 자라지 않은 아이에 비유하여 보여주는 듯하다.제목을 봐선 자라지 영원히

자라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하긴 또 급성장이라면 우리나라를 빼놓을 수 없는 데 우리의 의식수준이라든지

시민정신은 정말이 깜짝깜짝 놀라만 할 데가 한두번이 아니지 않은가하고 생각해보면 전시회 제목이 더 와닿긴

한다.

사실 난 그림이고 음악이고 뭐든 볼 때 분석하는 편이 아니라 꽂히면 찾는 타입이라 잘은 모르겠다만,
 
그의 그림이 비싼 이유를 나올 때 쯤 알수 있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끌렸고', '갖고' 싶었기 때문이다.




   <탕즈강-중국동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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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고로 입장료는 무료였다.
 
   데스크에 계신 분도 친절했고

   주차비도 안받았다.




   

 
태그 : 탕 즈강展